JUST DO
Drawing, Year: 2018, Individual Work1960년대 미국의 현대 예술가 에바 헤세(Eva Hesse)는 한 때 작품 활동에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때 동료 예술가 솔 르윗(Sol LeWitt)은 그녀에게 한 장의 편지를 보냅니다.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 가끔은 세상을 향해 엿먹으라고 할 필요가 있어. 넌 그럴 권리가 있어. 그만 생각하고, 그만 걱정하고, 뒤돌아보지마. 걱정도 의심도 그만, 무서워하지 말고 상처받지 마. 쉬운 길만 찾지 말고 그렇다고 애쓰지도 마. 욕심부리지 말고, 혼란스러워 하지마. 긁고, 버벅거리고, 정신 사나워하고, 불평하고, 비약하고 휘청거리지도 마. 횡설수설하고, 도박하고 구르지도 말고, 문지르고, 밀쳐내고 꽉 묶어버리고, 깨버리지도 말고, 끙끙 앓지도, 불평하지도 말마. 분석하지도, 허튼 소리하지도 말고, 따지지 말고, 트집잡고, 찝찝해하고, 오지랖 떨고,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눈 찌르거나 손가락질하지도, 훔쳐보지도 마. 망설이거나 째려보거나 아첨하지도 말고, 찾지도, 앉아서 쉬지도, 네 이름에 먹칠하지도 하지마! 스스로 갉아가며, 또 갉아가며, 다시 또 갉아먹지 좀 마. 그냥 좀 해! “
우리는 때때로 아무 생각 없이 그저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저 ‘그냥' 하다 보면 어둠이 걷히고 빛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During the 1960s, American contemporary artist Eva Hesse was once experiencing a severe slump in her artistic career. Then fellow artist Sol LeWitt sends her a letter. The letter said something like this.
“Learn to say ‘Fuck You’ to the world every once in a while. You have every right to. Just stop thinking, worrying, looking over your shoulder, wondering, doubting, fearing, hurting, hoping for some easy way out. Struggling, grasping, confusing, itching, scratching, mumbling, bumbling, grumbling, humbling, stumbling, numbering, rambling, gambling, tumbling, scumbling, scrambling, hitching, hatching, bitching, moaning, groaning, honing, boning, horse-shitting, hair splitting, nit-picking, piss tricking, nose sticking, ass gouging, eyeball poking, finger pointing, alleyway sneaking, long waiting, small stepping, evil eyeing, back scratching, searching, perching, besmirching, grinding, grinding, grinding, grinding away at yourself! Stop it, JUST DO!”
Sometimes we just have to do it without thinking. Just do it because the darkness can clear and the light can come.